세계경제포럼
(WEF, World Economic Forum)이 발표한 세계 위험 보고서
(Global Risks Report)에 따르면 위험 순위 중 기상이변과 기후협약 실패가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현재 환경문제는 세계적으로 생존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최근 소비자·국제사회·투자자들은 기업에 '탄소중립'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110개국이 넷제로(Net Zero) 목표를 설정하고 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 등 32개국은 이를 국가정책에 반영했습니다.
또한 EU는 탄소국경조정제도
(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입법을 추진하면서 자국 제품보다 탄소배출이 많은 철강제품에 대한 과세를 2023년부터 부과할 예정입니다.
국내 철강제품은 EU의 배출권 가격 및 배출량 차이에 따라 최대 3,757억원의 세부담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현대제철의 주요 고객사인 자동차 제조 회사들은
에너지 전환1)을 진행하며 차량 경량화를 추진함에 따라 2030년 이후에는 차강판 수요가 약 15%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철강회사들은 에너지원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변화하는 시장 리스크에 따라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친환경에 대한 요구에 발맞춰 차세대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토대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에는 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현대글로비스 등과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고순도 수소 공급 및 인프라 확대를 위한 사업계획을 밝혔습니다.
향후 수소 사업분야를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대제철은 ▲수소 생산‧유통시설 확대 구축 ▲주요 사업장 FCEV 도입 및 수송차량 확대 적용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와 더불어 전기로 역량 강화와 다운스트림 확장
(자체 부품사업진출, 핫스탬핑 확대 등)을 통해 제조업 성장 둔화에 대비할 예정이며, 해외 공급망 확보 및 글로벌 철강연합 구축을 통해 국내 시장 포화 및 탄소국경세에 따른 철강 교역량 감소에 대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