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로는 압연하기 전 소재를 재가열하는 설비로 해당 공정에서는 가스연료 사용량이 많아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열로 내에서 소재를 이송하는
워킹빔2)의
스키드3)를 냉각시키기 위해 냉각수가
사용되는데, 이로 인한 손실열량이 투입열량의 10~15%를 차지합니다. 이에 현대제철은 2020년 인천 공장의 대형 압연 가열에 사용된 냉각수의
열을 이용해 스팀으로 회수하는 기술
(ECS, Evaporating Cooling System)을 도입했습니다. 이 기술은 고온 고압의 물이 가열로를 통과하면서 증발함과
동시에 열을 흡수해 가열로를 냉각하는 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열은 증기의 형태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ECS를 도입함으로써 회수된 열원을 지역사회에 공급해 연간
18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