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통합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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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Management Approach

현대제철은 글로벌 탄소중립 이슈 속에서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와 규제 강화에 대응해 친환경 기술 투자와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변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해 고성능 신제품 개발 등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선행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구축 가속화를 위해 사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연구역량 강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습니다.

친환경 LNG 시장 대응 고성능 프리미엄 강재 개발

세계적으로 환경규제 수준이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 에너지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제철은 친환경 LNG 관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응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1년 9월에는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LNG 연료탱크용 9%니켈강을 공급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LNG 저장탱크용 극저온 9%니켈강이 한국가스공사 품질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를 통해 조선용 LNG저장탱크 소재 공급에 이어 국내외 육상용 LNG플랜트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9%니켈강은 조선용·육상 플랜트용 저장탱크 등 LNG연료 저장시설의 안전성을 위해 사용되는 초고성능 후판제품으로, 극저온 환경(영하 196℃)에서도 충격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며 용접 성능 또한 우수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현대제철은 항복강도 600MPa급의 육상 LNG 저장시설용 초저온 철근을 개발해 LNG 터미널 제6탱크 건설 현장에 공급하는 등 친환경 LNG 관련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건축 구조용 특수 성능 전기로 제품 개발

국제표준화기구가 700MPa급 철근 개정 등록을 요구하는 등 국제적으로 초고강도 철근 및 내진성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초고층 건축물 및 건축물의 대형화 트렌드로 인해 지진 및 화재 발생 시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보다 안전한 사회를 위해 건축물 지진 및 화재 저항성 향상을 위한 안전 강재 개발을 추진한 결과, 초고층 건축 구조용 YS 700MPa급 고강도 내진 철근 및 건축 구조용 YS 420MPa급 내진용 H형강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초고강도 내진 철근은 국내 최초로 산업규격㉿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철강제품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건축 구조물의 구조성능 개선을 통해 사회적 안전을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초고강도 내진 철근 사용 시 건설재료 저감과 공기 단축은 물론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초고강도 철근을 이용해 건물을 지으면 호당 약 0.2톤의 철근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철근 1톤 생산 시 이산화탄소 발생량 0.4톤을 기준으로 연간 40만호에 적용하면 연 3만 2천 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현대제철은 안전 강재 개발을 선도하며 안전한 사회를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글로벌 기술마케팅 진행

현대제철은 회사 인지도 향상과 자동차강판 공급확대를 위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COVID-19로 인해 제한된 상황에서도 비대면 기술마케팅을 진행했으며 글로벌 OEM 대상 온라인 테크데이(Online Tech Day, 3회), 국제학회 스폰서(2회)에 참여해 현대제철 자동차강판의 모든 기술력을 담은 H-솔루션(H-Solution)을 소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북(Databook), 프리미엄 제품 홍보 동영상, 제품 카탈로그 등 고객 맞춤형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영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적극적인 기술 마케팅을 통해 고객사와의 기술 네트워크를 확대함으로써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AI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현대제철은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위해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생산 현장에서 스마트 팩토리 추진 전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기초 교육과정으로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를 진행했으며 2020년까지 수료생 200여 명을 배출했습니다. 이어 2021년부터는 인공지능(AI)에 필수적인 고급통계·머신러닝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전사 차원의 'DT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엔지니어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문가 수준의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AI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스텍·고려대와 협력하여 석사 수준의 Off-job 교육 및 교수진과 1인 1협업 과제를 진행하는 On-job 트레이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 포스텍과 고려대 과정 수료생을 총 66명 배출하였으며 2022년에는 AI 전문가 양성 과정을 통해 45명을 추가 육성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사내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입니다.